서귀포시장의위원회(위원장 오성휴 부시장)는 고(故) 오남근 시지역경제국장, 황대인 대정읍장, 임관호 대정읍주민자치위원장 등 3명의 유족들과 협의해 합동영결식을 내달 1일 오전 7시 서귀포시 제1청사 앞에서 거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지는 오 국장은 안덕면 충혼묘지, 황 읍장은 대정읍 충혼묘지, 임 위원장은 모슬봉 가족공동묘지 등으로 결정됐다.
장의위원회는 오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서귀포시 지역 도의원과 각급 기관장, 간부공무원 등 32명을 위원으로, 제주도지사와 도의장. 제주출신 국회의원, 유족 대표 등 9명을 고문으로 해 81명 규모로 구성됐다.
오성휴 위원장은 합동연결식 일정 확정과 관련해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내고 “총무과장을 단장으로 한 영결식 준비단을 구성, 장례 준비와 집전 등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실종자에 대해서는 계속 수색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유족을 물론 관계 기관ㆍ단체 및 지역주민 등과 긴밀하게 연계, 사태 해결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어축제 어선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제주도와 서귀포시, 대정읍 등 3곳에 마련된 가운데 사망자 빈소는 별도로 차려졌다. 빈소는 오 국장이 서귀포의료원, 황 읍장은 대정읍사무소, 임 위원장은 대정읍 상모리 바닷가하우스펜션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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