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후 금강산에서 '첫만남'
해방후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남북 언론인간 공식교류가 이뤄진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언론본부(상임대표 정일용 한국가지협회장)와 북측언론분과위원회(대표 양철식)는 28일부터 2박3일동안 금강산 일원에서 통일토론회를 개최한다.
남북 언론인 토론회는 1948년 4월 19일 남북연석회의 당시 전조선기자대회가 열린이후 60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남북 언론인들은 29일 오전 10시부터 ‘6․15남북공동선언 실천과 남북언론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2시간동안 토론회를 연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삼일포를 함께 산책하며 남북언론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토론회에 참가하는 남측단체는 한국기자협회를 비롯 언론노조, 신문협회, 방송협회, 언론재단 등 20여개 단체 소속 회원 129명이다. 북측에서는 50명이 참석한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고대용 제주도기자협회장을 비롯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 등 6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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