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한 인터넷신문고 민원접수 건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답변 불필요’ 민원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인터넷신문고 민원접수 건수는 모두 759건. 지난해 연간 민원접수가 2523건임을 감안하면 인터넷신문고를 통한 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이다.
이는 신문고 실명제 전환 등으로 꼭 필요한 민원만 올리는 등 인터넷신문고 이용이 안정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접수민원 중 ‘답변불필요’가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인터넷 민원 중 ‘답변불필요’는 1347건으로 전체 인터넷민원의 53%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그 비율이 18%(143건)로 뚝 떨어졌다.
민원인들이 해결 가능하고 타당성 있는 민원을 인터넷을 통해 제기하고 있다는 얘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터넷신문고에 게재되는 민원은 타 민원에 우선해 신속 처리하고 있다”며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의 민원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등 인터넷신문고가 실질적인 민원 해결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신문고에 접수된 답변을 요하는 사항 중 즉시 답변이 가능한 단순민원의 경우 3시간 이내에 답변하고,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3일 이내에 처리결과를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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