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야간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지난 6월 15일 탐라대학교 내에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천문과학문화관은 719㎡ 규모로 주관측실(7m 원형돔, 400mm 주망원경), 보조관측실(망원경 7대)을 비롯해 우주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 천문관련 전시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천체과학 분야의 내용들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청소년과 도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개관 이후 지난 10월까지 관람객은 1만1621명으로 1일 평균 86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8~29일 열린 ‘서귀포별자리여행행사’에는 학생과 도민, 관광객 7500여명이 이곳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서귀포시는 이처럼 천문과학문화관이 점차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행사 다양화 등 관람객 유인은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우선 가족과 함께 별자리 찾기 체험 등 계절별 별자리 행사를 분기별로 1회 개최할 계획이다.
또 한국천문연구원 및 서귀포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이용해 홍보하고 고대천문관련 조형물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천문과학문화관 개관 초기 홍보부족 등으로 관람객이 적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객 수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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