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쇠고기 구입의향 없어
돼지고기 비선호부위 소비촉진을 위한 돈육 소비홍보 TV광고가 3년째를 맞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삼겹살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돼지고기소비촉진 광고에 대한 평가를 위해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온라인상에서 월 평균 1회 이상 육류를 구입하는 30~54세 주부 총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 돼기고기 구입부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69%가 삼겹살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3년째 안심, 등심, 뒷다리 등 비선호부위 소비 촉진을 위한 TV광고를 실시해 왔음에도 불구, 소비자들은 여전히 돼지고기 부위 중 삼겹살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양돈자조금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설문 조사시 85% 이상이 삼겹살 구이를 즐겨먹는다고 답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 65%만이 삼겹살 구이를 먹는다고 답해 그 폭이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삼겹살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말했다.
또 ‘최다 구입하는 육류 종류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0%가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구입한다’고 답해 여전히 돼지고기가 값싼 육류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들 대다수가 고기 자체의 맛 이외에 가격적인 저렴함을 우선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향후 미국산 수입 쇠고기 구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 56.5%가 구입의향이 없으며 그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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