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농수축산·지식산업위원회가 23일 오후 제주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던 중 전북 익산에서 의사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소식이 알려지자 현우범 의원(남원읍)의 발의로 “축산과 직원들은 행정사무 감사에서 제외시켜 현장 방역활동에 임하고 자체 차단방역을 할 것”을 긴급 조치. 이에 따라 축산과 직원들은 즉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철수한 채 제주항, 한림항, 화순항 등 가금류가 반입되는 일선 현장에 나가 인플루엔자 유입에 대비하는 등 방역활동에 나섰다. 3년전에 도청 축산과장을 지내다 퇴직한 현 의원은 축산업무에 밝아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의 긴급성을 파악하고는 이런 제안을 했는데, 이에 축산부서 공무원들은 현의원을 ‘영원한 동지‘라며 “일할 맛이 난다”고 이구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