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눈물겨운 '자정노력'
상인들 눈물겨운 '자정노력'
  • 한경훈
  • 승인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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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민속마을 상가번영회, 실추된 명성 되찾기 호소
최근 과장광고 등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상인들의 자정 노력이 눈물겹게 전개되고 있다.
이는 일부 상인들이 말뼈 관련상품에 대해 과대 광고했던 사실이 이달 초 방송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반품 요구가 잇따르는 등 제주 대표 관광지로서 명성이 위협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성읍민속마을상가번영회(회장 홍성우)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상인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읍1리사무소에서 호객행위ㆍ과대선전 금지 등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마을을 돌며 관광질서 회복을 호소하는 등 실추된 명예 되찾기 노력을 펼쳤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이남형 제주도 보건위생과 위생관리담당과 강승지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인력관리과장을 초청, 표선 생활체육관에서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체 47곳 대표와 종사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부정ㆍ불량식품 판매 시 처벌기준 안내와 친절서비스 교육 등 관광질서 확립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강연호 표선면장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만 성읍민속마을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상인들 사이에 강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불건전한 상거래 행위를 뿌리 뽑아 관광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상인들과 함께 환골탈퇴의 마음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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