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들의 생육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가로등이 나뭇잎으로 가려져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 점포주들은 가로수가 간판을 가려 영업을 방해받고 있다며 불평하지만 무턱대고 가로수 가지를 잘라낼 수도 없는 실정이다.
중문초등학교~천제연구간에 심어진 왕벗나무의 경우 넓게 웃자라 가로등과 가로수가 엉킨 형상이다.
이 때문에 우거진 가지와 나뭇잎이 불빛을 차단, 시가지가 어두워 통행 주민과 운행차량의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도로변 상가와 간판은 물론 대형 관광안내판등이 시야를 가려 관광안내 이정표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서귀포 시내 옛 중앙파출소 사거리~동문로터리 구간에 식재된 후박나무도 가로등 불빛과 상가 간판 조명까지 차단해 민원의 온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민원에도 불구하고 도시 미관조성과 무더운 여름날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등 긍정적 효과도 무시할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곳은 최대한 전정과 정비를 실시해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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