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출범 5개월, 사회단체 통합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쳐
특별자치도 출범 5개월, 사회단체 통합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쳐
  • 진기철
  • 승인 20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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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적극적 노력통해 조기통합 유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5개월이 다돼가고 있지만 정작 특별자치도를 견인할 수 있는 공감대와 정체성을 구축하는데 일익 해야 할 사회단체의 통합은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 전 제주시와 북제주군지역 내 사회단체는 49곳으로 자치도가 출범하면서 통합된 단체는 23개 단체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현재 26개 단체는 통합을 추진 중에 있으나 이마저도 싶지 않은 실정이다.

제주시는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연내 통합을 유도, 도시와 농촌간 교류활동을 확대 추진하려 하고 있으나 정작 단체 간에는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

대다수 단체 회장임기가 오는 12월말로 예정돼 있어 임기 내 통합을 미루고 있는 실정인가 하면 일부단체는 자산(동산 등)에 대한 이견차로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통합 회장선출시 회원수가 많은 옛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유리한 반면 옛 북제주군과 남제주군은 불리하다며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단체별 자율과 행정의 적극적 통합 유도 노력으로 조기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행.재정의 차등지원을 통한 조기통합을 유도, 통합단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미 통합단체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도.농간 교류활동을 통한 이해제고 및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8일 22개 도.농 마을간 합동 자매결연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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