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현숙ㆍ서양화가 양경식
도내 미술작가 2명이‘한류바람’몰이에 나서 화제다.
한국화가 김현숙, 서양화가 양경식씨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서울작가 6명과 함께 2006년 상하이아트페어에 참가, 20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이번 아트페어는 세계 14개국, 260여 곳 화랑이 360개 부스에서 전시 중이다.
이곳에서 김현숙씨는 지난 9월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마음꽃’테마 연작을 선보이고 있다.
뒷면에 발새 후 자연스레 앞면으로 번져 색조가 부드럽고 우연성이 도드라지게 하는 ‘배채법’을 사용, 꽃의 구조미를 잘 살렸다.
양경식씨는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재생산’,‘책 위에서’등 일상속에서 익숙한 기호와 부호들을 소재로 발상의 전환을 꾀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내놓아 작가의 작품론을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 상하이 아트페어의 주제는 ‘새롭게 예술품에 투자하자’로 중국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작년의 상하이 아트페어에는 6일간 5만명이 전시장을 찾아 중국의 예술품에 대한 열기를 확인시켜줬다.
반면 한국민술의 중국진출은 아직 탐색기로 중국 미술의 붐을 한국미술이 어떻게 활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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