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관계자는 "K 검사가 지난 6월 국가인권위에 의해 검찰총장
에게 고발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혐의(독직 가혹행위)가 밝혀
져 사표가 제출되고 기소됐다니 한 집안 식구로서 마음이 착잡하다"고
한숨.
올해 초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파견된 K 검사는 2001년 인천지검 근
무때 뇌물공여 사건의 전달자 역할을 한 혐의를 받던 참고인을 조사하
면서 진술서를 구겨 입에 넣게 한 혐의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검찰 안팎에서는 "어떻든 검찰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계기가 돼야한다"
는 반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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