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내려오는 민간의술을 대체의학으로 만들어 제주도를 국제치유휴양보물섬으로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민중인술살리기운동제주연합(창립위원장 김보균)은 오는 18일 제주대학교에서 의사가 못고친 병을 치유한 마을 명의 등 민간의술자와 민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민중인술제주연합 박진우 사무처장은 “제주도는 이미 세계자연유산등록 후보지에 올라 있고 바다속부터 한라산 백록담까지 약재의 보고”라면서 “이 같은 약재를 바탕으로 의학적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을 고친 사례가 허다할 뿐 아니라 마을마다 이름난 명의가 있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민간의술을 대체의학으로 추진해 제주도를 국제치유휴양의 보물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중인술제주연합은 그 사례로 “표선면의 백약의 오름은 백가지 약초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여기서 방목된 소가 백가지 약초를 먹게 되면 우황이 생겨 매우 고가에 팔리고 있고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을 찾아내면 간질환에는 최고의 명약이며 한라조릿대는 처치곤란이나 당뇨환자에게는 더 없는 치료약이고 용암해수로 만든 죽염은 청정죽염으로 세계적 상품이 될게 뻔하다”고 강조했다..
박 처장은 “국제명상치유센터를 유치하고 대체의학에 관계된 많은 분야를 도입하는데 실례로 송이 흙으로 만든 흙집에서 세계인들이 치유 휴양하며 바다에서 나는 자연산 해조류 등이 식단에 오르고 한라산 약재를 복용하며 제주 고유의 민간의술을 집대성 시킨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제주도가 세계인이 몰려드는 치유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준비위는 앞으로 ‘세계 대체의학엑스포’ 제주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