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29억원 필요 …장기화 우려
제주시 해안도로 잔여구간에 대한 개설사업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또 잔여구간에 대한 개설이 완료된다 해도 곳곳이 끊겨 제대로된 도로기능을 발휘하는데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제주시 해안도로개설 추진상황에 따르면 전체 75.18km가운데 읍.면지역 64.53km는 사업비 501억4000만원이 투입돼 완료됐다.
동지역인 경우 전체 10.68km구간 중 5.35km구간에 대한 공사는 137억4200만원이 투입돼 완료 됐으며 현재 4km가 남아 있는 상태다.
잔여구간은 화북동구간 1.2km와 이호 현사부락과 외도구간 등이다.
그런데 이 구간 사업비는 보상비를 포함 128억5800만원으로 1km 개설 사업비가 32억원에 달한다.
때문에 과다한 사업비 소요로 인해 사업기간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
또한 화북동 구간은 지난 2004년부터 보상협의에 들어갔으나 현재 50%도 협의를 끝내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연결성 미흡으로 제대로 된 도로기능을 발휘하지도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제주시 동지역 해안도로 전 구간에 대한 사업이 완료된다 해도 구간별로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 및 도민들은 다음 해안도로를 진입하기 위해 기존도로에 대한 진.출입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해안도로 개설사업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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