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신고건수 크게 늘어
아동학대 신고건수 크게 늘어
  • 한경훈
  • 승인 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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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관내 21건 …지난해 보다 13건 증가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16일 제주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올 들어 서귀포시 관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1건으로 지난해 8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서귀포시 관내 아동학대 건수는 2004년 17건에서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신고 사례별 학대 유형을 보면 신체 및 정서 학대가 10건(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임 6건(28%), 성학대 5건(23%) 등으로 조사됐다.
한창 보호받아야 할 나이의 아동들의 경우 학대를 받으면 정서적으로 크게 위축된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와 연계한 부모 교육 등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체계적 대처와 함께 현장 접근성 확보 및 학대발생 잠재 위험가정에 대한 중점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서귀포시 지역에도 처음으로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문을 열어 산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관리와 아동보호가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원장 김운영)은 지난 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신고접수(국번없이 1391)는 물론 현장조사, 일시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보호 조치 등 아동의 권리증진을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기존 아동학대에 대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도아동보호전문기관과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산남지역의 학대받는 아동을 위한 전문상담, 보호, 예방활동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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