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계속
무더위 계속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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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찾아온 살인적인 무더위가 제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열대야도 지난해 이틀인 것에 비하면 올해는 정 반대적인 현상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제주지방은 고온 다습한 대가가 유입되고 있다"며 "또한 낮 동안에 가열된 대기 및 지면의 온도가 야간에도 냉각되지 않아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나라 부근 1.5km이상 상공에서 서해상을 중심으로 더운 공기가 위치하고 있어 북극으로부터 찬 공기를 끌어내리는 제트기류가 중부지방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더위의 원인을 분석했다.

제주도도 유난히 짧은 장마기간과 함께 강수량도 예년에 비해 1/3수준에 그쳐 농작물 가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23일부터 가뭄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북쪽에 위치한 비구름대가 느리게 남하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6일 비가 내리겠으나 제주지방은 이번 주도 별다른 비 날씨 전망이 없는 가운데 자외선 지수에 따른 피부 손상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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