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감귤 유통행위 '여전'
비상품감귤 유통행위 '여전'
  • 진기철
  • 승인 2006.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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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30% 증가

최근 감귤 가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얌체 농업인과  유통상 등이 비상품감귤을 유통시키며 감귤시장을 어지럽히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대형유통센터에 납품돼 판매되고 있는 감귤에 1번과와 9번과가 섞여 있는 것이 단속반에 적발돼 반품 처리되는가 하면 지난 7일 제주시내 모 생산자 단체소속 선과장에서는 8번과에 9번과를 혼합, 출하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특히 제주시가 이날 현재 비상품감귤 유통 및 강제착색 행위 등을 적발한 건수는 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건에 비해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얌체 농업인과 유통인들의 ‘나 혼자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여전, 비상품감귤 유통 근절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

유형별로는 비상품감귤 유통행위가 16건으로 가장 많고 강제착색 8건, 품질관리 미이행 5건, 기타 6건 등이다.

출하주체별로는 생산자단체가 4건, 유통인 단체 29건, 개인 2건 등이다.

제주시는 이 가운데 4건에 대해 과태료 853만원을 부과하고, 22건은 과태료(3616만원) 부과를 예고했다.

또 9건에 대해서는 경고와 주의 조치했다.

제주시는 이 처럼 얌체 비상품감귤 유통 행위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민.관합동 단속반을 모두 가동해 주야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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