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주민이라면 기초 회화는 가능해야"
"해외연수서 부끄러워 … 의원 누구나 구사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자유도시 도의원들이 기초적인 생활 영어 정도는 쉽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제8대 제주도의회 출범 이후 활발한 연구모임을 벌이는 제주도의원들이 이번에는 영어 회화 모임을 만들었다.
제주도의회 오옥만 의원(사진. 열린우리당) 등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영어교실을 운영해 의원들 스스로 영회 회화 공부에 앞장서게 된다.
영어교실 모임은 14일 결성돼 매주 2회(화.목) 오전 8시부터 90분간 도의회 3층 사무실에서 운영된다.
영어교실에 참가하는 도의원들은 오 의원을 비롯해 오영훈. 문대림. 위성곤. 임문범. 방문추. 박명택 의원 등 7명이다.
이와함께 도의회 사무처에 근무하는 2명의 특보나 일반직원도 같은 대열에 동참한다.
이들 도의원과 공무원들은 캐나다 출신의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 영어 교재를 각자 구입하며, 도의회 회기. 비회기에 관계없이 아침 이른 시간을 이용해 영어회화 공부를 꾸준히 지속할 계획이다.
이 모임 결성을 주도한 오옥만 의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주민이라면 어느 정도 영어회화가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초적 회화만이라도 배우고 싶어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해외연수에 나서다 보면, 대댜수 도의원들이 영어 회화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어지 모처럼의 외국문물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아쉽게 보내는 일이 있어 부끄럽기도 했다"면서 "열심히 공부해 기초적인 회화 정도는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