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이 외국인 관광객 40만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3일 제주관광이 태동한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관광객 40만명을 돌파,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대합실에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환영행사는 일본(제주착 12시 40분). 중국(12시 30분). 대만(12시 40분)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에 탑승한 외국인 관광객 전원에게 감귤과 감귤 초콜릿 등 기념품을 나눠주고, 야외에서는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외국인관광객 40만 돌파는 아시아 전역에 한류열풍이 불면서 제주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상황에서 직항노선 확대, 크루즈 관광객과 해외기업 세미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의 증가, 일본 및 중국의 근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 표적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민관 공동의 홍보마케팅 전개에 힙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와 관광협회는 외국인관광객 40만명 시대 개막은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과 이정표를 세우는 동시에 제주가 앞으로 국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일대 전기가 마련된 계기로 평가했다.
도와 관광협회는 앞으로 동절기 항공노선 증편. 다국적기업 바이엘차이나 컨퍼런스 및 한류 엑스포 개최 등의 대내외 여건과 최근의 내도 관광객 추이 등을 볼 때, 연말까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인 45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도와 관광협회는 일본 JTB 등 대형여행사들을 초청, 동절기 관광상품 개발을 협의함은 물론 러시아 등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외국인관광객의 안정적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