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감귤원이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영천동주민자치위(위원장 오홍부)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친환경 감귤원이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제주지원서귀포출장소로부터 무농약 농산물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획득은 지금까지 문화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던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주민자치와 환경보호, 소득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천동주민자치위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위한 지역 리더 양성과 친환경 선도 실험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감귤원을 운영하고 있다.
감귤원내 모든 생산 요소를 친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초생재배를 비롯해 병충해 방재를 위한 친환경 자재의 제작ㆍ살포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인증획득으로 인해 친환경기술을 보급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올해 생산된 무농약 감귤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을 통해 판매하게 되는데 일반 노지감귤과 소득 면에서 큰 크게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친환경 감귤을 활용, 감귤껍질까지 이용한 주스원료 공장 건립 등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만들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