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최근 각종 수수료를 집중적으로 인상, 고객들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조그만 신경을 쓰면 현금입출금ㆍ계좌이체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은행은 영업시간외 거래일 경우 수수료를 물린다. 1만원을 현금입출기(CD/ATM)에서 찾으면 수수료는 보통 500원(제주, 농협, 수협, 조흥, 기업 등)~1000원이다. 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서 찾으면 수수료는 10% 안팎에서 더 높아진다.
그런데 농협은 영업시간 외 1만원 인출에는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5만원을 한번에 출금하면 수수료가 있지만, 1만원씩 5번으로 나눠 빼면 수수료를 안내도 된다.
제주은행의 경우 ‘뱅크라인 통장’을 사용하면 영업 시간내에는 다른 지방 은행의 ‘뱅크라인’ 창구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할 수 있다. 현재 뱅크라인에는 제주,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전북은행이 가입해 있다.
또 제주은행, 신한은행, 조흥은행처럼 모회사(신한금융지주회사)가 같은 은행들은 영업시간일 경우 상호 거래 시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다. 영업시간외에도 영업시간외 수수료만 붙고, 타행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이 밖에 국민은행의 ‘인터넷 저축 예금’ 상품은 영업이 끝난 뒤 돈을 찾거나 입금할 때 수수수료가 없다.
외환은행ㆍ한미은행 고객은 우체국을 찾아가 창구에서 통장을 내고 돈을 인출하거나 예금하면 수수료가 없다. 이들 은행이 우체국과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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