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 큰' 담뱃값
'배보다 배꼽 큰' 담뱃값
  • 김용덕
  • 승인 200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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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보다 각종 세금 더 많아
 

 


 

담뱃값이 제조원가에 비해 각종 세금 등 붙는 것이 더 많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담배소비세의 세율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갑당 2500원에 판매되는 담배의 제조원가는 판매가격의 28.28%인 707원으로 나타났다.

2500원짜리 담배에 붙는 각종 세금은 △국민건강부담금 354원 △담배소비세 641원 △지방교육세 321원 △엽연초 생산기금 15원 △폐기물 부담금 7원 △부가가치세 227원 등 모두 1565원과 순수유통마진 228원이다. 이를 뺄 경우 담배 갑당 제조원가는 707원에 불과, 각종 세금등 '배꼽'이 2.5배 큰 셈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304억원의 담배소비세를 징수, 지난해 같은 기간 262억원 보다 16% 늘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작년보다 11% 늘어난 364억원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최근 담뱃갑 인상설이 돌면서 담배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지역 담배판매량은 2003년 6342만갑에서 2004년 6466만갑으로 늘었으나 지난해 다시 5420만갑으로 줄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올 10월말 현재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87.5%인 4742만갑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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