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적용
제주도가 계약직 공무원에 대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다면 평가제를 도입한다. 제주도는 계약직공무원 평가기준을 성과위주로 대폭 개선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계약직 공무원 평가지침을 마련하고, 올 12월 정기평가부터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단순 나열된 실적에 대해서만 평가, 성과검증을 제대로 할 수 없는데다 부서장 위주의 단일화된 평가방식에서 탈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근무하는 계약직 공무원 특성에 맞게 성과 목표에 대한 STAR방식의 성과관리제를 도입하게 된다.
STAR 방식은 성과계획에 대한 직무수행여건(Situation), 목표과제(Task) 업무추진상황(Action), 실적 및 성과달성도(Result) 등 4단계로 구분한 서술식 기재로, 피평가자의 성과와 실적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제주도는 평가결과를 본인에게 알리는 한편, 평가와 인사관리에 연계해 연봉조정과 등급조정, 계약 연장 및 해지 등 인사관리 지표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구 제주도청 인적자원과장은 “다면 평가를 통해 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함으로서 계약직 공무원에 대한 공정한 인사관리를 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최고 가급부터 최하 마급까지 80여명의 계약직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임창준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