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소재 아로마호텔 직원들이 현 경영진이 공금을 횡령한 점을 중시, 세무당국의 철저한 세무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아로마호텔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오정식)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텔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경영 책임자는 공공연하게 회사 공금에 손을 대는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세무당국의 철저한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어 “주식회사가 대표이사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는지, 경영이 적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밝혀내야 한다”며 “사법 당국은 현 경영진을 대상으로 접수된 고발사건을 하루 빨리 처리, 비호 세력이 존재한다는 세간의 의구심을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현재 아로마호텔이 처한 상황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라 방만하고 부도덕한 경영이 빚은 일”이라며 “이사진은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긴급 이사회를 소집, 현 경영진에 의해 자행된 임원의 불법 해임 건을 심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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