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ㆍ교사 인사권 교장에게 제주형 자율 학교 운영"
"교감ㆍ교사 인사권 교장에게 제주형 자율 학교 운영"
  • 임창준
  • 승인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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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교육감, 도의회 교육행정 질의 답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신제주권 지역에 여중·고교 시설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양 교육감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의교육행정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이처럼 밝히고 "대신 연북로와 학교 중심의 버스노선 확대를 제주도 덩국과 협의해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함으로서 신제주권 학생들의 구제주 학교 통학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에 노형동에 남녀공학인 노형고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노형고의 설립으로 신제주권의 학생들의 수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정보화 사업에는 컴퓨터와 인테넷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급식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혁신도시내 학교설립을 하게 되면 12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될 수 있다"며 "인근학교의 활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산남지역에의 외국어학습센터 설립의향에 대한 질의에는 "도내 동서지역에도 외국어 학습관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서귀포시교육청 청사를 활용하는 것은 무리가 없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양 교육감은 선진국이나 최근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일반학교에서 일반학생과 같이 학업을 받기를 원한다"며 "특수학급 설치를 해도 학부모가 원치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 교육감은 산남-산북 등 교육 불균형에 따른 소외된 서귀포시의 교육 개선방안 질문에 "제주도교육청은 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2007년부터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제주형 자율학교'는 도덕, 사회 등 몇 과목을 제외하고는 교장 자율권에 따라 수업과목이 정해지며 교감.교사 인사권도 교장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 학교"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4.3특별법 개정안이 이뤄지면 관련 교과 전담 교사를 구성, 4.3사건피해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한 인적.물적 실태를 면밀히 조사,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
또 교육계 차원의 희생자에 대한 4.3 추모비 건립과 관련해 "피해실태와 더불어 추모비 건립문제도 4.3단체 및 제주도와 함께 협의과정을 거쳐 설치하겠다"고 이전보다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날 의회의 교육행정 질의에는 하민철 고태우 안동우 임문범 문대림 오충진 한기환 지하식 고점유 의원 등 9명이 나서 각종 당면 교육현안에 대해 묻고 양 교육감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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