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선원 부주의 …해경, 사전검사 지속 강화
최근 선박화재가 잇따르는 등 선원들의 안전에 대한 주의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선원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가 하면 해상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8일 오전 5시께 서귀포 남서쪽 383km해상에서 조업을 벌이던 서귀선적 C호(29t)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화재진화에 나섰으며 다행히 선장 김모씨(34) 등 선원 9명은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 구조돼 화를 면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서귀포 남동쪽 196km해상에서 바지선을 예인, 일보 사모아로 항해 중이던 부산선적 H호(154t)에도 화재가 발생, 선원 7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서귀포 외항에 잠시 머물던 부산선적 예인선 S호(164t)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 기관장 유모씨(65)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이날 화재는 유씨가 기관실에서 그라인더 작업을 하다 불꽃이 페인트 통에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의 화재가 선원들의 안전의식 결여에 의한 것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만일에 사고에 대비 선단선 편성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한편 간부선원들을 상대로 안전조업 교육과 함께 출어 전 선박에 대한 사전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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