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농가 일본 방문 '뒷말 무성'
한우 농가 일본 방문 '뒷말 무성'
  • 임창준
  • 승인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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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한우 농가 20여명에게 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외국을 방문토록 해 뒷말이 무성.
제주도 농정당국은 한우 신규 사육과 재사육을 희망하는 농가 20여명을 선정, 이들에게 ‘선진국 소 산업을 벤치마킹하고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하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6일부터 5일간 일본 지역을 나들이하고 있다. 이들의 여행지에는 유명 관광지도 상당수 끼어있다.
그런데 축산농가 가운데도 비교적 부농(富農)에 속하는 한우 농가들에게 1사람당 180만원의 예산을 도가 부담하고, 축산농가는 여행경비의 20%만 물게했는데, 부농들의 외유성 행사에 도가 적지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곱지않은 시선들.
특히 김태환 도지사가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30%나 줄이겠다며 긴축예산의 끈을 놓지 않은 가운데 이같은 낭비성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관련부서의 개인 인심쓰기가 아니냐는 지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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