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도로서 추월하다 사고 … 1명 이송 중 사망

7일 낮 12시10분께 제주시 해안동 제주도축산진흥원 남쪽 1㎞ 지점 1100도로에서 어린이 37명과 인솔교사 3명 등 41명을 태우고 서귀포시 방면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향하던 제주시내 모 유치원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길 옆 도랑으로 빠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한모군(6)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유모군(6) 등 어린이 36명과 인솔교사 현모씨(21.여) 등 3명, 운전기사 허모씨(50) 등 총 4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몇몇 어린이들은 버스 밖으로 튕겨져 나갔으며 지나던 차량의 운전자 등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사고목격자에 따르면 유치원 버스가 앞 차를 추월하던 중 갑자기 심한 마찰음을 내며 도로 옆 전봇대 등을 들이 받고 도로 옆 도랑으로 빠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운전자 허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어린이들은 관음사에서 단풍구경을 끝내고 유치원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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