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네티즌(누리꾼)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의 ‘아고라’에서는 ‘정부에 건의합니다. 쇠고기 수입, 지금이라도 반대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네티즌 청원서명운동이 펼쳐지면서 그 호응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왕의 남자’라는 대화명의 네티즌이 청원한 이 서명운동은 지난달 4일 첫 발의, 내년 5월 4일까지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청원 취지에서 “서민들은 결국 값싼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를 사먹을 것이고 곧 5년이나 30년뒤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미국산 쇠고기 억지 수출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제초제를 뿌린 격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 청원문이 인터넷에 게재되자 네티즌들은 “학교급식, 인터스턴 음식 등 모든 곳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갈 거예요, 무섭습니다”, “절대반대에 서명합시다”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광우병 유발물질인 변형프라이온의 경우 340℃에서도 죽지 않고 1/1000g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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