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
  • 김용덕
  • 승인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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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제주도새기, 제주광어 등 제주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는 제주감귤․도새기․광어 등 제주지역 유명특산품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상표권 등록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산품의 지리적 특성 및 품질특성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3일 개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 황종환 이사장은 “제주돼지고기는 온화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신선한 공기로 생육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열감량이 적고 탄력성이 우수하며 소비자에게 식감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 씹음성과 맛, 풍미, 조직감 등이 타지역 돼지고기보다 높게 나타났다”면서 “향후 제주돼지고기의 명성, 품질 및 기타 특성을 유지하기 위한 품질기준을 정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홍상필 박사는 “제주광어는 청정 지하해수를 이용, 적정수온을 조절 양식함으로써 광어의 황색도에서 완도와 서해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등살(배육)은 색상, 윤기, 풍미 및 전체 기호도에서 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였다”면서 “전반적으로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육색이 밝고 투명도가 높으며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나타내는 특성을 보여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채인숙 교수는 제주감귤에 대한 최종용역보고에서 “지리적 요인과 특산품의 품질, 토양과 기후, 지형 등 자연환경적 요인과 명성, 역사성, 국제적 인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 단체표장 등록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제주상의는 이번 최종 용역결과를 토대로 단체표장 추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제주특산품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지원사업은 지역특산품의 차별화를 통해 생산자를 보호 육성하고 소비자에게 특정 제품에 대한 지리적 명칭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및 가공품을 소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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