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기업 마이너스 성장세
도내기업 마이너스 성장세
  • 김용덕
  • 승인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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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둔화ㆍ활동성 개선 …대부분 업종 매출ㆍ총자산 증가율 축소
 

 


도내 기업들의 전년대비 성장성은 둔화된 반면 활동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지단 6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도내 167개 업체가운데 설문에 응한 13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장성과 활동성을 조사한 결과 제조․건설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전년보다 매출액, 총자산증가율 등이 축소되는 등 성장성이 둔화됐다. 그러나 숙박업과 운수업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활동성의 경우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업종별 성장성 지표를 보면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숙박업의 경우 11.1%, 운수업 15.7%로 개선된 것을 제외하면 임대업 -68.8%, 사업서비스업 -27.4%, 건설업 -27.2%, 도소매업 -11.2%, 제조업 -3.3% 등 전업종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총자산증가율(기업에 투하한 총자산의 운용효율) 역시 숙박업과 운수업을 제외하면 전업종에서 지난해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유형자산증가율(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설비자산의 적정여부 판단기준지표)은 제조업과 사업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가 확대, 고정자산의 유지를 위해 지출되는 상각비, 보험료, 수선비 등의 고정비가 제품단위당 체감적으로 배분돼 원가절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도내 기업의 활동성은 매출채권회전률, 재고자산회전률이 상승하는 등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

총자산회전률(총자산이 1년동안 몇 번 회전한 비율)의 경우 건설업(1.6회→1.5), 임대업(0.7회→0.1회)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제조업, 도소매업, 사업서비스업 등 대부분 업종은 전년에 비해 최저 0.1회(제조업)에서 최고 2.3회(사업서비스)까지 상승했다.

매출채권회전률(매출채권의 현금화속도 측정 비율, 비율이 높은수록 현금화 속도가 빠름을 나타냄)은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이 전년대비 최고 3.9까지 하락했으나 숙박업, 운수업, 임대업,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산업은 상승했다.

재고자산회전율(재고자산이 당좌자산으로 변화하는 속도, 비율이 높을 수록 양호)은 건설업, 사업서비스업이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도소매업, 숙박업, 운수업 등 대부분 업종은 상승했다.

유형자산회전률은 임대업이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업, 운수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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