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상고(교장 김종천)는 '제주중앙고'로 교명 변경신청을 교육청에 냈다.
제주상고는 교직원 95%와 재학생 70%의 찬성을 바탕으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법인 이사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총동창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교명변경을 신청했다.
1953년에 개교한 제주상고는 지난 2001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상고는 지난해 8월과 올해 9월 '제주고등학교'로 교명변경을 신청한 바 있지만 제주관광산업고와 격돌해 반려된 바 있다.
제주중앙고등학교로의 교명 변경을 계기로 인문사회과정과 직업과정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또 한 번의 학교 발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일반계 고등학교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도 교육청은 제주공업고등학교가 영주고등학교로 교명변경 신청을 낸 것에 대해 이날자로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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