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여 동안 제주시내 사무실을 돌며 전문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6일 김모씨(32.주거부정)를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 26일 오전 3시께 제주시 일도2동 소재 모 협회사무실에 침입, 금고에 보관중이던 현금 300여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7월 말께부터 최근까지 사무실 45곳을 돌며 20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품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학원, 여행사, 협회, 건설회사, 부동산 사무실 등 닥치는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경찰 조사과정에서 금품을 훔친 사무실이 150곳이 넘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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