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추가 파병 철회해야"
"이라크 추가 파병 철회해야"
  • 임영섭 기자
  • 승인 200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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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종교인들이 정부의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불교 강설스님 개신교 이정훈 목사 원불교 한도운 교무 천주교 임문철 신부 등 각 종파의 교인들로 구성된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 준비위원회(이하 종교협 준비위)'는 23일 중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전쟁종식을 염원하는 이라크 민중의 마음과 인류 평화를 위해 이라크 추가파병을 즉각 철회하라" 고 호소했다.

종교협 준비위는 "강대국들의 세계구상을 고려해 국익을 결정해야 하는 정부의 현실적인 고뇌를 이해하고 있으나 종교적인 양심과 인류애의 가치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추가파병 결정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추가파병이 비록 재건을 위한 평화적 파병이라고 하나 지난 김선일씨 사건을 통해 이라크 민중이 원치 않는 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면서 "진정으로 이라크의 재건과 평화를 위해서라면 파병 대신 민간 재건단을 파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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