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ㆍ단점 모르고 분위기로 편승"
"지금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찬성하는 도민이나 반대하는 도민이나 해군기지 설치에 따른 장단점을 정확히 모르는 것 같습니다. 찬성과 반대를 극렬하게 주장하는 단체를 제외하고는 일반 도민들은 그저 막연히 찬반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군사기지 건설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임문범 의원(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 초선)의 주장이다.
임 위원장은 “따라서 의회는 군사기지가 제주도에 들어서게 되면 파생되는 각종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조사 분석하는 한편 군사 기지 관련 정보들을 도민들에게 소상히 제공함으로서 도민들이 찬반의 의사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의회내에 특별위원회가 설치됐다고 해서 여기에서 군사기지를 건설을 찬성, 반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들에게 군사기지에 관한 모든 정확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대의 기관인 의회가 찬반 등 여론의 흐름을 결정해야 할 것아니냐”는 일부의 설득력있는 주문에 대해서도 임 위원장은 “그렇게까지는 안 될 것”이라고 못박고 “필요하다면 군사기지가 건설된 다른 지방은 물론 해외 군사기지를 시찰하고 와서 군사기지 영향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법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공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13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이 특위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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