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사업비 10억5000만원을 들여 시립사랑원 생활관을 847㎡(지하1층, 지상2층)로 증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랑인 법적 수용 기준인 1인당 거실면적(3.3㎡)에 맞게 입소정원을 54명에서 106명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임시 보호시설(컨테이너)에 보호하던 행려 부랑인 41명을 이곳에 정식 입소시킴으로서 부랑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재활치료 등 사회적응 훈련은 물론 부랑인에 의한 대민피해 사례도 사전에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서귀포시시립사랑원은 1998년 1484㎡의 부지에 지상 2층(463㎡), 입소정원 30명 기준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행려부랑인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2001년 3억3900만원을 투입, 492㎡(지상2층)의 건물을 증축, 전체 생활인 입소정원을 기존 30명에서 54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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