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프리, 제주설립승인으로 논란 종식
그동안 많은 논란을 거듭해 온 골드키위 유통센터가 제주에 설립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 생산된 골드키위의 선별과 저장 등의 기능을 가진 골드키위 유통센터는 그동안 일반 키위재배가 이뤄지고 있는 경기도 화성과 전남 해남에 조성될 것으로 예상, 제주지역 골드키위 농가들의 심한 반발이 어어져 왔다. 제주골드키위 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스프리사 이안 보이트 사장과 제스프리 아시아 담당인 유잔첸 사장이 최근 제주를 방문, 골드키위 영농조합 임원진과 대화를 갖고 골드키위 유통센터의 제주설립을 승인했다. 골드키위 영농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재배농민들은 제주감협이 운영하고 있는 남원읍 신흥리 소재 감협 제2유통센터에 선과기를 직접 구입, 설치한 뒤 내달하순 시장 출하때 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골드키위 영농조합과 제스프리 한국지사가 대립하는 과정에서 제스프리 한국지사측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농민들은 경기도 화성소재 민간 키위유통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져 제주지역 골드키위 재배 농민들간 분열과 갈등은 앞으로 치유해야 할 과제로 남게됐다. 한편 올해 제주에서 첫 생산되는 골드키위는 700t에 이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