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처음 문을 연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이영배·이하 자연사박물관)은 개관 20주년 기념해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개관 20년사'를 발간했다.
관람객 현황에서부터 자료수집, 조사연구, 사회교육, 전시환경개선 사업, 특별전 현황, 화보로 보는 20년사 등 그동안 박물관의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간추려 정리했다.
그간 자연사박물관은 제주를 알리는 문화관광시설로, 도민의 사회교육 기능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다.
또한 제주역사의 '산증인'으로서 현재 확보하고 있는 자료만 3만3000여 점, 특별전시 80회 개최, 이동전시 25회, 전문도서 발간 33건 등 제주자원과 인문자원을 보존하고 알리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펴왔다.
이 관장은 "10년이면 강사도 변한다는데 이제 20년을 맞이하면서 지나온 과정을 단편적으로나마 기록으로 남길 때가 됐다고 판단돼 자료집을 발간하게 됐다"면서 "누구나 제주에 가면 가고싶은 박물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개관 20년사'는 전국 박물관과 연구기관 등 학술적 교환 자료로 배부될 예정이며 23일 명예관장, 자문위원 등 전 근무자가 참여한 가운데 발간기념회를 가졌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