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별불능 번호판 차량 활개
식별불능 번호판 차량 활개
  • 진기철
  • 승인 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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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ㆍ난폭운전 다반사 …운전자 '위협'

식별이 불가능한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도로를 활개치고 다니고 있어 관계당국의 지도.단속이 시급하다.

최근 제주시내 곳곳 도로위에서는 심한 매연에 그을려 번호판을 식별할 수 없는가 하면 녹이 슬어 심하게 부식된 번호판을 단 화물차량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또한 흙이나 따른 이물질이 번호판을 가리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는 번호판이 반쯤 꺾여 안으로 들어가 있는 차량, 야간운행시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번호판 등도 들어오지 않는 차량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의 차량들은 과속은 물론 난폭운전을 하며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주간은 둘째 치고라도 야간에 이들 차량들이 보행자나 다른 차량들을 들이받고 도주해버리는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피해는 고스란히 애꿎은 보행자와 운전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

관계당국이 지도.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하지만 적잖은 번호판 훼손차량들이 도로 위를 활개치고 다니면서 지도.단속이 겉돌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운전자 김모씨(40)는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 화물차량들이 난폭운전을 하며 급하게 끼어들기를 할때는 정말이지 아찔하다”며 “대부분 차량들의 번호판이 식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어 하소연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지도.단속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운전자 고모씨(35)는 “화물차량들 가운데 심지어는 뒤쪽 번호판이 없는 상태로 주행하고 있는 차량도 가끔 볼 수 있다”면서 “어떻게 번호판도 없는 차가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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