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안전 불감증' 심각
운전자 '안전 불감증' 심각
  • 김광호
  • 승인 2006.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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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달 16명 사망사고중 8명 운전자 과실로 드러나
자동차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
최근들어 증가한 사망 교통사고 대부분이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미준수
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 도내에서 발생한 16명의
사망 교통사고 가운데 8명이 운전자의 과실 등으로 인한 사고였다. 횡
단보도를 건너던 6명과 도로 가장자리를 걷던 2명이 운전자의 과속 운
행 등 교통법규 준수 미흡으로 인해 발생했다.
또, 자동차끼리 교통사고로 숨진 6명도 신호 위반, 과속, 교차로에서 발
생했다
경찰은 나머지 사망 교통사고도 운전자의 과속 운행 중 사고로 추정하
고 있다. 결국 16명의 사망 교통사고의 원인이 보행자 보호 불이행(6
명)과 안전운전 불이행(4명), 과속(3명), 신호위반(3명)에 의한 사고였
다.
이들 사망 교통사고 대부분이 시내 도로보다 일주도로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시내 도로에서는 5명이 숨진 반면 일주도로에
서는 9명이 숨졌다. 이와 함께 중산간 도로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교통단속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42.4%가 줄어들면서 운전자들
의 교통안전 의식이 해이해지고 있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경찰은 11월 한달 간 지구대와 파출소를 중심으로 권역별 및 지
역별로 집중적인 교통단속을 펴기로 했다. 특히 외곽지의 신호위반 행
위 등을 집중 단속,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망 교통사고를 예
방키로 했다.
그런데 지난해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93명이고, 올들어서
는 1일 현재 87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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