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주5일근무제 시행, 북한 육로개방, 고속철 개통 4등으로 국내 관광활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 제주관광 제2도약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혁신방안을 마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는 우선 실천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간다. 또 제주관광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과제를 선정,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제주관광은 단순 자연풍광위주의 관광으로 놀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이 부족, 재방문 등 관광객 유치 유인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야간 및 우천시 관광시설 부족, 외국인 전용 식당 등 편의시설 부족은 제주관광의 해묵은 숙제로 지금까지 현안으로 남겨져 있다.
또한 여행사의 난립과 과당경쟁으로 주체적 모객능력의 부족, 영세 렌터카업체의 과당경쟁의로 서비스의 질 저하, 상품 강매와 음성석 송객 수수료 지불로 여행경비 상승을 초래, 관광부조리의 원천이 되고 있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관광부조리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 등의 단기 추진과제를 설정,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가족단위, 기업체 근로자, 골프, 수학여행단 등 국내 표적시장별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일본시장의 시장 점유율 회복과 함께 한류선호층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중화권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특히 산학민관이 중심이 된 제주관광활성화 대책을 수립, 관광산업의 제2도약을 위한 협회, 업계 등과의 주기적인 대화를 통해 현안 사항에 대해 공동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한 관광수요 창출, 관광여건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관광이미지 개선을 위한 서비스 제고, 관광홍보물 통합 제작 운영, 제2도약을 위한 토론회 활성화, 국내외 홍보사무소의 운영방법 등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2005년 이후 중장기 계획으로는 가칭 ‘관광진흥원’을 설립과 함께 종합관광안내 정보 제공을 위한 ‘관광종합정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중대형 여행사의 설립과 관광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공동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차별화된 관광기념품 및 문화관광축제를 개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7월중 유관기관, 단체 대책회의를 개최, 제주관광혁신을 위한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해 소관부서별로 분야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23일 오후 제주그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제주관광학회 주관 ‘새로운 관광전략 구상을 위한 학술발표회’를 개최, 관광환경변화가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행에 대해 토론, 이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개선책을 통해 제주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