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임원 평균 임금이 전국 지방은행가운데 최고인 3억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30일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은행 4명의 임원 평균 연봉은 3억5700만원으로 전국 금융기관 가운데 6번째, 전국 지방은행가운데서는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원 1인당 평균 정규 급여는 1억9700만원, 성과급은 1억6000만원이다. 이 같은 임원들의 평균 연봉 3억5700만원은 2002년 1억3000만원 대비 3년새 174%나 늘어난 것이다.
지방은행 임원 평균 연봉을 보면 제주은행에 이어 광주은행이 2억2900만원으로 2위, 경남 2억1100만원, 전북 1억9400만원, 대구 1억5200만원, 부산 1억4100만원 순이다.
제주은행의 정규직원은 311명으로 평균 임금은 5500만원(성과급 300만원 포함)으로 2002년 4400만원에 비해 25% 증가했다. 192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2200만원으로 2002년 1700만원 대비 29.4% 인상됐으나 정규직 임금의 절반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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