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그랜드카지노 15일부터 무기한 휴업
제주그랜드카지노 15일부터 무기한 휴업
  • 김용덕
  • 승인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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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제주 그랜드카지노가 그동안 누적된 적자로 부채가 300억원인데다 금융자금차입까지 불가능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무기한 휴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그랜드카지노는 이날 휴업결정 담화문을 통해 “1992년 개장 이래 도내 카지노업계의 최고자리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경쟁력 저하와 회사 내에서 극한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노조 활동에 따라 막대한 누적적자를 기록한 채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최근 3년간 파라다이스 그랜드 카지노는 실제 누적적자가 150억에 달하고 있는데다 올해 10월말까지의 적자가 벌써 7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또 현재 회사의 부채가 300억원을 넘어 더이상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 차입이 불가능한 상태로, 회사의 누적적자나 부채 규모가 제주도 카지노 중에서 가장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랜드카지노는 이번 휴업이 일본 엔화의 20% 이상 환율 하락, 중국시장의 불안정, 노조의 과격한 노동운동, 서울과 부산의 관광공사 카지노로 인한 전년대비 입장객 40% 감소 등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랜드카지노 사주는 파라다이스제주로 현재 롯데카지노와 파라다이스호텔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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