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수단 50여명 2박3일 일정 訪道
제주특별자치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본 총무대신에 이어 중국 고급간부들이 대거 제주를 방문했다. 일본의 다케나카 총무대신 일행은 지난달 13일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출범 과정과 목표 등 지방 분권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해 김태환 지사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중국 중앙공산당 중앙당 학교 고급간부 연수단 50여명도 특별자치도를 현장 학습하기 위해 지난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중국 고급간부 연수단은 중국 중앙당교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는 교육으로, 중국의 차세대 리더(중앙정부 국장. 부국장, 지방정부 부성장 및 대학 총장급)를 양성하는 최정예 과정이다.
중앙당 학교는 1933년 개교했고, 공산당 간부에게만 입학이 허용되고 있다. 중앙당 학교 고급간부 연수단은 매년 교육기간 중 해외 선진지를 방문해 상호교류 및 벤치마킹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연수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싱가포르 등 특별자치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30일 오전 11시 도청 4층 대강당에서 이들 고급연수단을 대상으로 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된 내용 및 제주관광 관련사항을 설명해 제주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양병식 도 대외협력과장은 "이번 제주방문 연수단에는 중국 중앙 및 지방 정치. 경제계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특별자치도 시책 및 관광을 중국 전역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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