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조성 원가 첫 공개
택지조성 원가 첫 공개
  • 임창준
  • 승인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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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地公, 삼화지구 46만여㎡ 대상
한국토지공사가 내달 택지를 공급하는 제주 삼화지구에 대한 택지조성원가를 처음 공개한다.
한국토지공사는 31일 "택지조성원가를 공개하기 위해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택지조성원가 자문위원회'를 만들었다"며 "내달 공급되는 제주 삼화지구에 대한 택지조성원가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되는 항목은 용지비 조성비 직접인건비 이주대책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기타비용 등 7가지이며, 항목별 총액과 함께 단위면적당 금액이 공개된다.
택지조성원가 공개는 지난 3월 24일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의 시행으로 의무화됐으며, 8월 2일 건교부 훈령으로 조성원가 산정방식과 내용이 정해졌다.
택지조성원가의 공개됨에 따라 택지개발사업 등 공공사업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등 소비자로서는 보다 투명한 가격에 주택을 분양받는 것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7월1일부터 85㎡ 이하 서민용 주택건설용지의 공급가격이 조성원가 기준으로 변경된데다 이번 택지조성원가 공개로 객관성과 투명성이 확보에 시너지 효과 발생도 기대된다.
제주삼화지구 택지개발사업은 한국토지공사(74.1%)와 대한주택공사(25.9%)가 공동으로 참여, 2009년 9월까지 총사업비 2424억원(용지비 1591억원)을 투입, 지금의 삼양 윗쪽과 화불 일대 6400가구(1만8900명 수용)가 들어선다.
주거지역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용지가 38만4640㎡, 단독주택용지 8만3628㎡이며 공동주택용지 50%는 무주택서민들을 위한 임대 아파트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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