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출산율 크게 감소
여교사 출산율 크게 감소
  • 임창준
  • 승인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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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간 1% 미만 …보육시설ㆍ자녀교육문제가 원인
다른 직장인에 비해 조기퇴근이나 방학 등으로 육아 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교직계에서도 해마다 자녀 출산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간한 교육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여성 교원의 출산휴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출산휴가 비율이 크게 감소(1996년 5.2%, 2006년도 0.3%)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출산휴가 비율을 살펴보면, 1996년에는 여성교원 2,138명 중 111명이 출산휴가를 받아 5.19%를 보였는데, 1997년 4.57%에서 1998년 1.68%로 급격히 출산율이 떨어진 후, 1999년 0.81%, 2000년 0.59%, 2001년 0.77%, 2002년 0.42%, 2003년 0.52%, 2004년 0.43%, 2005년 0.38%, 2006년 0.33%를 보이는 등 1999년부터 올해까지 1%미만의 저조한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출산이 가능한 여성 교원(25세~39세)에 대한 출산율도 1996년에는 7.4%(가임 여교원 1,492명), 1998년 2.5%(가임 여교원 1,479명), 2006년 0.7%(가임 여교원 1,380명)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여성 교원의 출산율 감소 현상은 제주도내 여성교원의 노령화에 따른 원인에 한 원인도 있겠지만, 현재 사회전반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의 원인인 자녀 육아 보육시설 및 교육비 등의 문제가 비교적 육아 조건이 나은 교직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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