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되고 있는 제주시청 홈페이지 내 자동차정기검사일 조회서비스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 운전자 및 소유주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소유주, 자동차검사 유효기간과 검사를 받은 날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조회기간이 4개월로 한정돼 있어 제주시 등록차량이 시.군 통합으로 이달 현재 16만대에 육박하지만 극히 일부 차량에 대한 조회만 가능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동차검사일이 4개월 이내인 것을 아는 운전자가 굳이 시청 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는 유효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전·후 30일 이내에 검사소 또는 검사지정업체에서 검사를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검사일이 6개월~2년에 1차례 검사를 받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1년정도는 조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자동차검사일 조회서비스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주시 등록 차량이 너무 많아 이를 일일이 입력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개선방안을 마련해 좀 더 조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조회서비스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기간 내 검사를 받아야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 소유주의 이름이 표기됨에 따라 이 부분까지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기철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