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한전은 공사방해금지 청구소송을 즉각 취하하라’는 성명을 내고 “한전으로부터 주민설명회 등 명확한 정보공개의 기회도 보장받지 못한 지역주민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자신들의 정당한 투쟁을 거대한 한전이 공사방해금지소송이라는 법과 국가권력을 동원해 억누르려 하고 있다”고 비난.
환경운동연합은 또 “지역주민들의 토지보상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지중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한전이 공공사업임을 주장하며 전력공급에 차질을 명분으로 무조건 공사를 강행,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은 주민들을 범법자로 만드는 것이 공기업인 한전이 할 일인가”라고 반문.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한전은 즉각 공사방해금지가처분청구소송을 취하하고 지역주민들과 성심성의껏 대화에 임해야 한다”면서 “향후 전련 수요 등의 사업타당성 자료, 송전탑 공사대비 지중화 비용 등 주민들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해 대회에 임할 것”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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