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최근 재정관리단 점검회의를 열고 제주4.3평화공원사업을 '집행부진'으로 분류, 이미 정부예산에 반영된 내년도 예산 중 20억원을 삭감했다.
제주도로서는 주는 예산도 못 받아 먹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행자부가 추진하는 제주4.3평화공원사업이 2005년도에도 예산 116억원이 이월됐으며, 올해 예산 중에서 이월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2007년도 예산안 중 20억원을 감액키로 했다. 4.3평화공원사업 중 2년 연속 사업비가 이월되는 것은 사료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4.3평화공원 사료관 사업은 설계가 늦어지면서 당초 2004년도 말 착공을 2005년도로 한 차례 늦춰진데 이어 전시사업은 아직도 확정되지 못해 사업 자체가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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