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교육여건 '열악'
제주대 의대 교육여건 '열악'
  • 임창준
  • 승인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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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여건이 전국 의과대학 가운데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가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권철현)에 제출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대학의 의과대학 건물보유율은 35%로 가장 열악하며, 교수 연구실 확보율도 2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족한 교수 연구실을 민간건물로 임대 사용함으로써 연구와 강의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더구나 제주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교수정원이 130명까지 대폭 늘어나고 현재 34개 교실체제에서 43개 학과체제로 대폭 확대 개편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설 부족사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대학교병원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및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역할을 담당해야 되고, 병원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의료 인력 배출의 핵심축임에도 불구, 전반적인 시설이 열악해 국제적 의료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대의 교사(校舍) 확보율 역시 93.7%로 기준인 100%에 미달하고 있으며, 전국 일반대학 평균 교사 확보율 95.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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