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 기간에 전국에서 전의경 91개 중대 1만여명의 지원을 받아
주로 협상장인 중문관광단지 입구와 주변에 대한 삼엄한 경비를 펼쳤
는데, 시위대원 등 몇 명이 다쳐 병원에 후송된 것 외에 큰 사고없이
마무리되자 일단 다행스럽다는 표정.
그러나 경찰은 집회 금지와 경비지역 상인들이 영업을 못한 점 등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한 경찰관은 "행사의 비중 때문에 어
쩔 수 없었다"며 "제주 유사이래 전국에서 대규모 경비 인력이 투입된
가운데서도 이 정도나마 큰 탈없이 끝난 게 다행"이라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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